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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출연시 카메라 렌즈와 시선 접촉, 표정과 자세

초록지구별 2022. 4. 13. 17:39

카메라 렌즈와 시선 접촉

많은 사람이 카메라 앞에 앉으면 떨게 된다. 흔히 스튜디오에서는 여러 개의 카메라가 사용되는데, 빨간 불이 켜있는 것이 당신을 촬영하고 있는 것이다.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당신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지만 카메라를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얘기하면 편하다. 시선을 바꿀 때는 서서히 의도적으로 하되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당신이 인터뷰하는 사람의 질문을 열심히 듣고 있었다고 하자. 그때 질문을 생각하는 것처럼 시선을 잠깐 멈추고, 대답하기 전에 카메라나 관객을 쳐다보라. 그런 다음 다시 인터뷰어의 눈을 보고 답변을 시작하라. 만약 당신이 패널 토의를 위해 나갔을 때, 당신이 직접 질문에 관여하지 않더라도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는 일은 피해야 한다. 그것은 관중에게 당신이 지루해 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가 있다. TV에 출연했을 경우 기억해 둬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대답을 할 때 항상 인터뷰어의 눈을 들여다볼 것. • 마이크에 잘 받도록 가능한 한 낮은 피치로 얘기할 것. • 스피치 / 대화의 기본 원리를 다 적용하되 특별히 편집할 것. 2. 아주 중요한 점을 강조할 때 외에는 카메라를 직시하지 말 것. 3. 카메라가 자신이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것을 정확히 잡아야 할 때는 모니터를 볼 것. • 시청자로부터의 전화에 답할 때 카메라를 쳐다볼 것. • 시청자들에게 꼭 할 말이 있으면 그렇다고 얘기하고 카메라를 직시하고 얘기할 것. 4. 패널에 나가면, 다른 패널 참석자의 눈을 쳐다볼 것. • 시선을 옮길 때,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서서히 옮길 것 • 카메라와 음향기기가 항상 켜 있다고 생각하고 말과 행동할 것. 반대로 다음 사항은 피해야 한다. • 모니터 스크린을 보는 것. • 다른 사람이 얘기할 때, 딴 곳을 쳐다보는 것. • 인터뷰어가 얘기할 때, 스튜디오를 두리번거리는 것. •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는 것. 한편 여자들은 고개를 위로 쳐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매우 수동적이거나 강의를 받고 있는 학생 같은 인상을 주므로 자신있게, 품위있게 보여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점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표정과 자세

TV는 사람의 표정을 실제보다 어두워 보이게 한다. 그러므로 무표정한 얼굴은 생명력이 전혀 없고 창백한 인상을 주게 된다. 따라서 살아있는 얼굴, 특히 미소는 출연자의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특히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든가, 회사 중역들은 다른 사람 앞에서나 카메라 앞에서 미소짓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특별히 업무 얘기를 하면 얼굴은 더 굳어져서, 이때의 표정을 비디오로 찍어보면, 공부 잘하는 예쁜 딸 얘기를 하거나, 옛날 학교 다닐 때를 얘기하는 표정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같이 미소짓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TV에 출연하기 전에 적어도 하루에 한 번쯤은 거울을 보면서, 앞장에서 제시한 미소전을 실습해 두는 게 좋다. 또 미소는 떨림을 방지하는 데도 효과적인데, 중요한 것은 이 미소가 자연스럽게 보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당신이 싫어하는 사람과 토론을 하도록 초대받았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시청자들에게 잘 보이려고 억지로 미소를 띠었다면 사람들이 과연 그걸 눈치채지 못할까? 부시가 레이건의 러닝메이트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어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휘라로와 TV 토론을 해야 했을 때, 부시 캠페인 팀은 고민을 많이 했다. 훠라로는 부시가 아주 싫어하는 사람인데, 그런 속마음이 부시의 표정으로, 보디 랭귀지로 나타날 것을 우려했던 것이다. 그러면 그것을 본 시청자들은 부시에 대해서 나쁜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므로 토론에 들어가기 전에 부시의 이미지 컨설턴트는 부시에게 싫은 사람이기는 하지만, 휘라로에게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고 물었다. 부시는 한참 생각하더니 “여성 정치인으로서 가정과 커리어를 잘 병행하면서 그만한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 이미지 컨설턴트는 부시에게 토론이 끝날 때까지 휘라로에 대한 그 호감을 간직하라고 충고했다. 그날 부시가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람으로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그 순간이나마 상대방을 진심으로 좋아하려고 노력한 덕분이었다. 한편 카메라 앞에서 미소만큼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은 어떻게 앉아 있느냐 하는 '자세' 이다. 카메라 앞에 앉을 때는 다음 사항을 기억한다. • 아래 등뼈가 의자 뒤에 닿도록 똑바로 앉는다 (똑바로 앉으면 더 젊어 보이고, 날씬해 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인다). • 두 발을 바닥에 붙인다. ● 너무 딱딱하지 않게 침착하게 보인다. • 당신이 듣고 있을 때나 질문을 받고 있을 때는 손을 무릎에 놓거나 낮은 의자라면 의자 양옆을 잡는다. • 강조하려면 손을 사용하여 몸을 앞쪽으로 구부린다. • 손을 앞으로 내밀고 손바닥을 보이는 것은 여유있고 개방적인모습을 나타낸다. • 상의의 단추를 잠그면 권위가 더해 보인다 (넥타이가 잠근 단추밑으로 빠져 나오지 않도록 주의한다). • 마이크가 넥타이에 부착시키는 것이면 테크니션에게 넥타이가똑바로 되었는지, 매듭이 칼라까지 꼭 맞게 매어졌는지 물어본 다. 넥타이가 비뚤어지면 주의를 산만하게 한다. • 움직일 때 어깨에 여유가 많이 생기는 재킷을 피한다. • 카메라 앞에서의 제스처는 다른 경우보다 작아야 한다. 카메라 앞에서 다음 사항은 피할 것이다. · 의자에 퍼져 앉는 것. • 구부정하게 앉는 것 (무관심해 보이고 기가 죽어 보인다).• 회전의자를 빙빙 돌리는것.● 다리를 꼬는 것. • 팔을 요란하게 움직이는 것. • 캐주얼한 자세.• 손톱을 만지작거리거나 귀를 잡거나 다리를 떨거나 머리를 만지거나 하는 등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일을 피한다. • 주먹을 꽉 쥐거나 손을 의자에 힘을 주고 걸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