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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인터뷰 참여시 주의 사항

초록지구별 2022. 4. 14. 18:44

인터뷰어 안에 표범이 들어 있다.

인터뷰에 출연해 달라고 초청을 받았는가? 인터뷰에서 좋은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요청을 받았을 때는 다음 사항들을 정확히 알아두어야 한다. • 출연할 프로그램 이름 • 출연 날짜 프로그램 포맷 (방송 시간, 다른 게스트 유무와 이름, 전화 통화 유• 토픽 스튜디오 도착 시간 • 녹화 또는 생방송 시간 • 방송국 이름과 주소, 위치 • 프로그램 PD 전화번호 인터뷰어 이름 무, 방청석 질문 유무 등) 시청각 자료 준비 여부. ● 기타 (분장사, 주차장, 복장, 예상 질문, 질문 순서, 특별한 역할이나 입장) 인터뷰 요청을 수락했으면 질문 받고 싶은 질문을 준비하여 미리 인터뷰어에게 보내면 좋다. 토크쇼 호스트가 당신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인터뷰어에 따라서는 그걸 모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 상대방의 의사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시청각 자료를 사용할 경우 프로그램 당사자와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논의하라. 책에 있는 그림을 사용하는 경우 하루 이틀 전에 복사를 해서 자료 준비를 해 두고, 미리 준비한 원고에 시청각 자료가 어디에 쓰이는지를 적어 두자. 카메라에 수차례 나서기 전까지는 누구든지 떨리게 마련이다. TV는 겁을 주기 쉽지만 사실 연습을 몇 번해서 여유있게 연출하는 법을 배우면 구태여 어려워할 필요가 없다. 듀퐁사의 전회장인 얼빙 샤피로(Irving Shapiro)는 사전 연습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한다. “운전 연습을 하지 않고 차를 운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전문 방송인의 세계인 TV에 출연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먼저 출연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그것을 모른다면 당신은 아주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 사피로가 강조하는 TV 매체를 다루는 테크닉만큼 중요한 것은 인터뷰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 것이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때, 미디어 컨설턴트였던 마이클 시한(Michael Sheehan)은 “인터뷰하러 갈 때, 양에게 얘기하러 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속에 표범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도로시 사노프도 “인터뷰어에게서 동정을 받으리라고 생각하고 나가면 오해"라고 얘기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대부분의 인터뷰어들이 아직까지 우호적이지만 논란이 많은 이슈를 놓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해야 하는 인터뷰라면 가장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 10가지를 미리 생각해 보고 역할 연기까지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터뷰어의 스타일을 모르면 사전에 연구를 해야 한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당신이 게스트로 나갔을 때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라. 예를 들어 인터뷰어가 게스트의 말 중간에 끼어드는 타입이라면 “네, 그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제가 말하던 것을 먼저 간단히 마치겠습니다"하고 부드럽게 자기 주장하는 것을 연습하라. 최종 출연 준비를 위해서는 쉽게 참고할 수 있는 인덱스 카드를 준비하라. 그 속에는 인터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특별한 생각, 인용구, 통계 등이 나와 있어야 한다. 이런 노트는 흰색보다 파스텔 칼라, 또는 테이블 색깔에 맞추면, 카메라에 너무 뚜렷이 나타나지 않아 좋다. 보다 자신있게 말하고 신선하게 보이기 원한다면, 아래 준비물을 사전에 준비하여 갖고 가면 도움이 될 것이다. • 당신이 보여줄 것(작품, 책, 발명품, 생산품) • 중요한 자료● 티슈나 손수건 (땀을 닦기 위해)● 메이크업 • 빗, 솔, 헤어 스프레이 (뭐든지 신선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 • 펜과 노트(라디오 인터뷰일 경우) • 껌, 구강내 스프레이 (인터뷰 전, 막 양파나 마늘을 먹었을 경우)• 비상 용구(옷핀, 실바늘, 테이프) 단추가 떨어지거나 단이 떨어졌을 때 대비 • 얼룩 제거제

 

단일 목표를가져라

어떤 매체를 대하더라도 한 가지 분명한 의사 전달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 다음 2차적, 3차적 요지를 인터뷰 도중에 짚고 넘어갈 수는 있지만, 그것들도 1차적 목표를 강화하기 위해서 쓰여야 한다. TV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는 “옳은 질문을 기다리다가, 자신의 목표를 잊어 버리는 것”이다. 옳은 질문을 기다리면, 그질문은 분명히 안 나올 것이고 인터뷰하는 사람이 인터뷰를 컨트롤하게 될 것이다. 그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일단 받아들이고 그 질문을 당신의 목적과 연결짓도록 다리를 놓아야 한다. “제가 그런 질문을 자주 받는데 그 질문에 답변드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하고 당신의 주목표 쪽으로 이끌어 나가는 서술을 하면 된다. 그리고 요점을 먼저 대답하고, 그 다음 사실과 실례로 강화하라. 또 제 힐튼사의 파트너로 있는 피터 자코비 (Peter Jaccoby)는 “인터뷰를 받는 사람은 질문의 노예가 될 필요가 없다. 질문을 교묘하게 피하라는 것도 아니고, 질문을 아예 피하라는 말도 아니다. 그러나 당신의 목적으로 화제를 진행시켜야 한다"고 충고한다. 걸프전에서 이라크와 같은 아랍국가로서 다국적군에 가입하여 새 영웅으로 부각된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이 미국 ABC 방송의 다이앤 소여 (Diane Sawyer)의 질문에 답변한 것을 보자. 소 여 : 걸프전이 시작되기 전에 각하는 후세인을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전쟁 발발을 막기 위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었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각하의 태도를 바꾸어 다국적군에 가담하여 쿠웨이트를 위해 싸우기로 결심했습니까? 바라크 : 저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후 후세인을 몇 번 만나면서 직관적으로 그가 뭔가 비정상임 (somethingabnormal)"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소 여 : 그것은 각하가 후세인을 “정신이 돌았다(insane)"고 생각하신다는 말씀입니까? 무바라크 : 저는 이미 제가 후세인을 보고 느낀 점을 말했습니다. 당신이 (당신의 언어로) 그가 돌았다고 생각하든 말든, 그것은 당신 자유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무바라크는 후세인을 비난하는 대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려는 인터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목표가 분명하면 인터뷰어가 질문하는 중에 답변을 준비할 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이건 - 먼데일 토론이 끝나고 미디어 컨설턴트가 레이건 캠페인에 준 충고는 질문을 받으면서 결론을 준비하고, 그 다음 결론에 이르게 하는 두세 가지 포인트를 준비하여 질문이 끝나자마자, 첫째, 둘째, 셋째 결론으로 답변하라고 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레이건은 '으', '에’ 하고 주저하는 듯한 인상을 방지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목표를 분명히 하라.

 

부정적인 얘기는 피하라

다. 변을 할 때는 간단히 하되, 중요한 정보를 빼놓지 말라. 또 부日 정적인 얘기를 반복하지 말라. 불행한 얘기, 사과 등 부정적인 얘기들은 가능하면 피하라. 또 특정집단에 대해 부정적인 암시가 될 수 있는 것은 농담이라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얼마전 평민당 초청으로 한국에 왔던 1984년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제랄딘 훠라로는 유세중 남편과 그녀의 세금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가 후에 남편이 이를 거부하자 그에 대해 변명하면서, 유머 있게 한답시고 “여러분들 중에도 이탈리아계 남편을 가지신 분은 알겠지만.....” 하고 얘기했다. 미디어 컨설턴트들은 이 말로 그때까지 독립적이고 권위있는 여성으로서의 휘라로의 이미지가 예속적인 여인으로 바뀌었으며, 게다가 이탈리아 남자들은 고집이 세고, 비이성적이란 이미지까지 주어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에게 반발을 샀다고 지적했다. 246한편, 당신이 복잡하고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쪽을 방어하고 있다면 반대쪽의 부정적인 면을 얘기하기 전에, 당신 입장의 긍정적인 면을 먼저 얘기하라. 연습을 여러 번 해서라도 당신의 입장을 평가하라. 이슈가 복잡하여 자세한 설명이 따르는 것이면,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1976년과 198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유세 때, 레이건이 자주 질문받은 것은 “당신은 '동등 권리 개정 (Equal Right Amendment)'을 찬성하십니까?”였다. 한동안 그는 “노”라고 시작하고, 거기다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자 미디어는 레이건이동등 권리 개정을 반대한다고 보도해서, 여권 운동자들의 반감을 사게 했다. 레이건의 보좌관을 지냈던 피터 하나포드(Peter Hannaford)는 “사람들은 일단 '노'란 말을 듣게 되면, 그 다음은 아예 듣지도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래서 보좌관들은 답변 방식을 바꾸도록 레이건에게 충고했다. 인터뷰어 : 귀하는 동등 권리 개정을 찬성하십니까? 레이 건 : 저는 여성들에게 동등한 권리를 주는 것을 찬성합니다. 개정은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그런데 더 좋은 방법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당신이 논란이 많은 것 중 대중의 지지가 덜한 쪽의 입장을 지지한다면, 다음 두 가지를 꼭 명심하라. 첫째, 당신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서술하라. 둘째, 논란을 부채질하지 말라.